심낭수가 심장을 누르고 있으면 먼저 물을 뺍니다
심장눌림증은 응급입니다. 초음파로 위치를 보면서 바늘로 심낭의 물을 뽑아내는 처치(심낭천자)를 하면 눌려 있던 심장이 다시 펴지면서 호흡과 활력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수도 심장이 눌려 생긴 것이라면 심낭수를 빼면 줄어듭니다.

노령견 · 단두종에 많음
심장 위쪽, 큰 혈관이 나가는 자리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종양 자체보다 심장을 싸는 막 안에 물이 차면서(심낭수) 배가 부풀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낭에 물이 차면 심장 소리가 멀리서 들리듯 작아지고 맥이 약해집니다. 배에 물이 찬 아이는 간이나 복강 문제로만 보기 쉬운데, 심장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목 정맥이 불거져 있으면 원인이 심장일 가능성부터 확인합니다.
심낭수가 많으면 심장 그림자가 동그란 공처럼 커져 보입니다. 다만 방사선으로는 심장 자체가 커진 것인지 물이 찬 것인지, 종양이 있는지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심낭 안에 물이 찼는지, 그 물이 심장을 눌러 제대로 펴지지 못하게 하는지(심장눌림증)를 바로 확인합니다. 종양은 대동맥과 폐동맥이 나가는 심장 바닥 쪽에서 덩어리로 보이는데, 작으면 놓치기 쉽고 물이 빠진 뒤에는 더 찾기 어려워 검사자의 경험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뽑아낸 심낭수의 성상과 혈액검사로 감염이나 출혈성 질환 같은 다른 원인을 가립니다. 심기저부 종양은 심낭수 검사만으로 확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에서 본 덩어리의 위치와 모양이 판단의 중심이 됩니다.
심장눌림증은 응급입니다. 초음파로 위치를 보면서 바늘로 심낭의 물을 뽑아내는 처치(심낭천자)를 하면 눌려 있던 심장이 다시 펴지면서 호흡과 활력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수도 심장이 눌려 생긴 것이라면 심낭수를 빼면 줄어듭니다.
심기저부는 큰 혈관이 모여 있는 자리라 종양만 잘라내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심낭의 일부를 열어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수술(심낭절제)이 재축적을 막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고, 방사선 치료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치료는 대학병원이나 2차 병원에서 하므로, 원하시면 소견서와 영상을 드려 전원해 드립니다.
아이의 나이와 상태, 보호자의 뜻에 따라 수술 없이 지내기로 결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복수와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덜어 주는 약을 쓰며, 물이 다시 차면 천자를 반복합니다. 어떤 약을 쓸지는 검사 결과를 보고 개별적으로 정합니다.
심기저부 종양은 대개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다른 장기로 퍼지는 일이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종양 자체보다 심낭수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지내는 기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과는 아이마다 달라 단정하지 않고, 재검 결과를 보며 그때그때 설명해 드립니다.
심낭천자 뒤에는 1~2주 안에 심장초음파로 물이 다시 차는지 확인하고, 이후에는 차는 속도에 맞춰 간격을 정합니다. 안정되면 2~3개월마다 종양 크기와 심낭수 여부를 봅니다. 배가 다시 불러오거나 쓰러지는 일이 있으면 예정일과 상관없이 바로 내원해 주세요.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5일